기획 & 캠페인
북경한미약품, 중국 제약사 최초 ISO37001 인증…윤리경영 노력 인정받아
상태바
북경한미약품, 중국 제약사 최초 ISO37001 인증…윤리경영 노력 인정받아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3.16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그룹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총경리 임해룡)은 중국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인증은 오는 2025년 1월까지 약 3년간 유지된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제정했다. 중국에서는 국가시장감독관리국에서 인정한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가 인증을 주관하고 있다. SGS는 지난해 1월부터 북경한미약품에서 내부 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점검, 교육, 평가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ISO37001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CP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조직의 방침, 처리 절차, 실천 사항을 명시해 조직이 부패방지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오른쪽)가 SGS 신빈 총경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오른쪽)가 SGS 신빈 총경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ISO37001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매년 전사적 CP점검 교육과 실행 평가를 통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전 직원의 자발적인 CP 준수와 실천의식 제고로 윤리적 경영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는 "중국 제약업계 최초의 ISO37001 인증은 강도 높은 부패방지 시스템과 1300여 명 전 직원의 확실한 CP 준수 의지를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 직원이 CP 준수 의식을 재차 가다듬고 중국 제약업계의 모범이 되는 회사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영업 등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제약사로 1996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2887억 원으로 전년대비 41.9% 성장했다. 주력 제품은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감기약 '이탄징'이며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 등 총 20여 개 품목을 현지 시판하고 있다. 한미약품과의 R&D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