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이번 인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보리, 캔(알류미늄) 등의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이 2019년 말 대비 2021년 말까지 두 자릿수 비율로 크게 상승한 데 기인한다. 2년여간 보리는 33%, 알루미늄은 45% 폭등했다.
오비맥주도 지난 8일자로 국산맥주 공장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했다. 오비맥주가 국산 브랜드 출고가를 올린 것은 맥주에 붙는 주세 종량세 인상으로 지난해 4월자로 단행한 1.36% 수준의 인상을 제외하면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었다.
당시 하이트맥주도 주세 종량세가 같은해 3월 1리터(ℓ)당 830.3원에서 834.4원으로 0.5% 오르면서 지난해 5월 1.36%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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