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월 활성 이용자 수(이하 MAU)와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로블록스, 피파온라인4M(이하 피파4M), 쿠키런:킹덤(이하 쿠키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M),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이하 카트라이더)가 유저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상반기 중 매출과 MAU 랭킹 모두 2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게임은 월 평균 4.2개 수준이었다.

1월엔 로블록스와 피파4M, 쿠키런, 카트라이더가 준수한 매출과 MAU를 기록하며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2월엔 로블록스와 피파온라인4M의 2개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3월엔 로블록스와 쿠키런, 피파4M이 이름을 올렸으며 던파M이 출시 직후 높은 매출과 MAU를 확보하는 괴력을 보였다. 4월엔 로블록스, 쿠키런, 던파M, 피파4M이 매출과 MAU 순위에서 모두 20위권 내에 랭크됐다. 5월엔 로블록스와 쿠키런, 카트라이더, 던파M, 피파4M이 랭크됐다.
6월은 순위 권 내에 큰 변화가 일었다. 우선 포켓몬 고가 ‘페스트2022’ 이벤트를 개최하며 이에 힘입어 180만 사용자를 확보해 MAU에서 1위를 기록했고 매출도 함께 늘어 19위를 기록했다. 줄곧 MAU 1위를 기록하던 로블록스는 2위로 밀려난 모습이다.
6월 초 출시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MAU 6위, 매출 4위에 오르며 블리자드라는 글로벌 게임사의 명성에 걸맞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피파모바일이 MAU 15위, 매출 18위를 기록했고 쿠키런, 피파4M은 꾸준히 순항하는 모습이다. 던파M은 5월부터 MAU가 급격히 줄었다. 6월엔 36.3만 명 가량을 기록하며 28위까지 떨어져 순위 밖으로 밀렸다.

특히 상반기 인기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한국게임은 던파M·쿠키런·카트라이더 셋 뿐이었다. 피파4M은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지만 외국 개발사 작품이다.
업계 빅5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중 넥슨을 제외하고는 매출과 인기를 모두잡은 게임이 없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는 매출순위를 석권하고 있지만 사용자 수는 1월 리니지W 46위, 6월 리니지M이 기록한 58위가 최고 성적이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매번 인기순위 10위권 내를 마크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사업모델이 과금유도를 하는 편이 아닌 만큼 매출 20위권 내에는 한 번도 들지 못했고 4월 기록한 23위가 가장 높았다.
넥슨 관계자는 “던파M과 카트라이더 모두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적 서비스 및 운영으로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특히 던파M은 최근 업데이트한 '여귀검사'가 좋은 반응을 얻어 구글 매출 순위 3위에 진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킹덤을 통해 모험과 전투, 왕국 건설 및 성장 등 다채롭고 균형 잡힌 콘텐츠를 통해 만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독창적이면서도 다양성을 담고 있는 쿠키를 중심으로 몰입도 높은 세계관과 스토리로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도 꾸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