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윤종술 대표는 26일 오후 경남 마산시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장애학생 교육차별 현황 실태조사와 향후과제' 토론회에서 장애학생 부모 41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두달 동안 설문조사한 결과, 22.71%가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거절당한 이유로는 '해당 학교에 특수학급이 없어서'(19.68%)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고 '장애 정도가 심해서'(10.64%), '장애 학생을 받은 적이 없어서'(9.57%),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소재 불분명'(9.04%)이 뒤를 이었다.
장애 학부모의 14.25%가 특수교육기관으로 자녀의 전학을 강요 받았으며 그 이유로는 '장애학생이 수업을 방해해서'(11.86%), '비장애 학부모들이 싫어해서'(8.47%) 등을 꼽았다.
소풍과 수학여행 등 학교밖 활동 참여에서도 29.23%가 차별을 경험했으며 '학교가 안전사고를 책임질 수 없어서'(23.14%), '특수교사 등이 동행하지 못해서'(10.74%),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줘서'(7.44%)가 차별 이유였다고 밝혔다.
진로ㆍ직업교육의 지원요구에 대해선 72.97%가 거절당했으며 사유로 '인력이 부족해서'(24.07%), '지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0.37%), '예산이 부족해서'(9.26%) 등이었다고 대답했다.
교육차별을 해소할 방안으로 장애학생 부모들은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49.52%)를 1위로 꼽았고 '학교 관계자의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수준 높여야'(24.64%), '예산을 확충해야'(16.43%)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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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실태는 아직 이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