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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코스피 5000 위한 과제에 집중... 연임 논의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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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코스피 5000 위한 과제에 집중... 연임 논의 시기상조"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7.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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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코스피 5000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국민적 담론으로 이끌어낸 데에 우리 협회의 노력도 일정부분 역할을 했다”라며 “그러나 아직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 이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16일 열린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이야 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대한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그는 증권업계의 외연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IMA(종합금융투자계좌) 지정 요건을 구체화하고, 종투사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신규 인가 시에는 완화된 기존 요건을 연내까지 유예해 적용했다.

또한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등 투자 과세 체계의 합리화를 유도했으며,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과 연금 수익률 제고를 도모했다. 대체거래소(넥스트레이드)의 안착도 적극 지원했다.

두 번째로는 국민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장기투자 환경 조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디딤펀드를 출시해 스테디셀러 연금상품으로 안착시켰으며, 6월 말 기준 평균 수익률은 6.7%로 집계됐다. 상위 10위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9.6%에 달하며, 수탁고는 약 2000억 원 수준이다.

또한 성과연동형 공모펀드의 도입과 상품 출시를 견인했고, 퇴직연금(DC·IRP) 수익률 제고를 위한 환경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가상자산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을 위한 분위기 조성 등 혁신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자금 경색 해소 노력 등을 통해 자본시장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비과세 및 납입한도 확대 ▲‘우리아이자립펀드’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에 대한 입법 지원 ▲공모펀드의 직접 상장(직상장) 추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IMA(종합금융투자계좌) 및 발행어음 등 신규 업무 진출 지원 ▲법인 대상 지급결제 허용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 ▲자본시장 밸류업 등 다양한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의 중인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서 회장은 "금융감독원과 별도로 금융소비자보호원이 신설되는 것은 금융투자업계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금융투자업은 본질적으로 혁신 산업인 만큼 새로운 규제 환경은 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임기가 6개월 남짓 남은 서 회장은 차기 협회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 출마 여부를 논의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연말에 변수가 많기 때문에 지금은 자본시장 과제를 구체화하고 제도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회장과 협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 만큼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출마 여부에 대한 논의는 9~10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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