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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경량 노트북 등 프리미엄 모델 집중해 수요 부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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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경량 노트북 등 프리미엄 모델 집중해 수요 부진 넘는다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9.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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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는 노트북 수요 부진에도 프리미엄 제품에 꾸준히 집중한다. 특히 기존 초경량 노트북은 물론 교육용·게이밍 노트북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LG전자 주력 제품인 LG그램은 향후에도 램과 SSD 기능, 배터리 등 성능을 강화한 2023년형 신년 모델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상반기 LG그램 국내 출하량은 36만8771대로 전년동기대비 41.9% 증가했다.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18mm 미만 초경량 노트북은 42%를 차지해 꾸준히 늘고 있으며 LG그램도 현재 국내 초경량 노트북 출하량에서 점유율 37.3%를 기록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비대면, 원격 수업 및 게이밍 수요 증가에 맞춰 교육용과 게이밍 노트북에도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에 교육용 노트북인 ‘LG 웨일북 2in1’, ‘LG 2in1 PC’ 등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작년 교육용노트북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현재 5종 제품군을 갖추었다. 한편 게이밍노트북 역시 올해 초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한 바 있다.

교육용 노트북은 위치와 방향을 인식하는 자이로센서, 카메라 등 원격교육과 관련한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게이밍노트북은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고사양 그래픽과 SSD, CPU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주사율 확대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에도 교육용과 게이밍 노트북의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IDC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대만업체 에이수스가 2분기 점유율 22.6%를 차지해 LG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LG전자는 국내 노트북 2분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30.5% 감소했다.

하지만 에이수스는 40~50만 원 대의 중저가형 노트북에 주로 집중하고 있어 수익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G전자 역시 점유율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모델은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며,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하면서 수익성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글로벌 노트북 시장을 전년대비 18.8% 줄어든 1억9500만 대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연평균 7%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까지 3370만 대가 전망된다. 또한 IDC는 국내 교육용 노트북 시장 규모를 올해 72만대로 2019년 8만 대보다 9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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