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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초대형이 대세...삼성·LG전자, 블프·월드컵 등 극성수기 앞두고 초대형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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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초대형이 대세...삼성·LG전자, 블프·월드컵 등 극성수기 앞두고 초대형 라인업 확대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9.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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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와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가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TV 매출 확대에 기대를 걸며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4분기는 TV 등 가전업계의 성수기다. 10월 할로윈, 11월 블랙프라이데이, 12월 크리스마스 등 굵직한 쇼핑 시즌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된다. 월드컵은 TV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네오 QLED 98인치 TV‘는 전 세계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일에는 가전 박람회, 'IFA 2022'에서는 76형, 114형 등 다양한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도 선보였다. 마이크로LED는 OLED와 달리 번인 현상이 없고 100인치 이상 대형 TV에도 유리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OLED TV인 ‘97인치 올레드 TV’를 지난 14일 출시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LG전자는 77·83·88형에 이어 97인치까지 선보이며, 초대형 TV 라인업을 7개에서 올해 10개로 늘렸다.

LG전자는 프리미엄 LCD TV인 QNED 역시 86·75인치 모델 등을 올 연말까지 5개에서 1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두 업체의 대형 TV 라인업 확대는 하반기 성수기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쇼핑 대목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 수요 감소는 큰 변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세계 TV 출하량이 2억879만대로 전년보다 474만3000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가전 수요 침체에도 대형 프리미엄 TV는 상대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옴디아는 전체 TV 시장에서 70인치 이상 비중은 2019년 10.2%, 2020년 14.4%, 2021년 18.2%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굵직한 쇼핑 대목이 찾아오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은 북미를 중심으로 진행되나 최근에는 세계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른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가전 수요 부진 등에 대해서는 우려와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나 하반기 성수기를 맞아 TV 매출 등 소비 진작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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