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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목진원 단독 대표 1년, 소비자보호 상시점검...경영지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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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목진원 단독 대표 1년, 소비자보호 상시점검...경영지표도 개선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9.2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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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원 단독 대표 체제 1년을 맞는 현대캐피탈이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소비자중심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목 대표는 치열한 자동차할부금융 경쟁 속에서 리스수익을 끌어올리는 등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고 건전성, 유동성 지표도 개선시켰다. 또한 소비자중심의 ESG경영으로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와 소비자 관점 경영문화 확산, ESG 관점에서 소비자보호 활동 등의 구체적인 소비자보호 핵심 과제를 수립하고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고객패널 모집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현업에 반영하고 있다. 목 대표는 고객패널 활동을 평가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된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이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고객패널 활동은 내부에서만 머물지 않고 캐피탈, 은행, 카드, 핀테크 등 업계 앱 서비스를 통틀어 회원가입부터 대출신청까지 전반적 이용 후 장단점을 리뷰하여 개선점을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단순 상품성 개선을 넘어 금융소비자 보호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앱, 마이데이터 등 주요 서비스 품질을 고객 눈높이에 맞게끔 실무에 반영했다. 
 

▲지난 5월 현대캐피탈은 고객패널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5월 현대캐피탈은 고객패널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5월 ‘소비자중심경영(CCM) 선포식’을 개최해 소비자보호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소비자중심경영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하는 국가공인 인증 제도다. 

목 대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이를 자연스레 체득하도록 했다. 목 대표는 당시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임직원 모두가 더욱 적극적으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 전반에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소비자 만족도와 기업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소비자보호 조기경보 시스템(CaM)도 운영 중이다. 소비자권리를 강화하고 불완전판매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시너지를 거두고 있는 ‘상시점검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금융회사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영업체계를 확립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신뢰를 제고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규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게 함으로써 소비자 중심 선언에 완성을 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중심의 적극적인 행보뿐만 아니라 본업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카드사들의 자동차할부금융 시장 진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좋지 않은 업황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4326억 원으로 전년(3486억 원) 대비 24.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46억 원의 순익을 거뒀고, 총자산은 37조83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 늘었다. 할부금융 수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상반기 리스 수익이 77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건정성 지표도 양호하다. 현대캐피탈의 고정이하채권비율은 6월 말 기준 2.09%로 전년 동기 대비 0.39% 하락했다. 

특히 유동성 관련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6월 말 원화유동성자산은 5조60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6966억 원에서 2조 원 가까이 늘어난 반면 원화유동성부채는 2조4402억 원으로 3800억 원 가량 줄었다. 원화유동성비율은 130.91%에서 229.83%로 상승했다. 규제기준인 100%에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소폭 악화돼 총자산순이익률(ROA)이 1.01%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그룹 직할 경영 체제로 편입되면서 현대카드 체제에서 분리됐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현대캐피탈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목 대표가 단독 경영을 맡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1000여 명의 본사 직원 전원이 이전해 서울역 사옥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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