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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내년 4월 콜옵션 차질없이 이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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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내년 4월 콜옵션 차질없이 이행할 것"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11.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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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내년 4월 해외 신종자본증권 10억달러의 콜옵션(조기상환)을 예정대로 행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내년 차환 발행 없이 조기 상환을 가정해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이 2018년 4월 조달한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국내 유입이 아닌 외화자산으로 운용 중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발행사가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 상환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2023년 4월이 콜옵션 행사 기간이다.

한화생명은 2017년 4월 발행한 5000억 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도 2022년 4월 문제없이 조기 상환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에는 해외 ESG후순위채권 7억5000달러, 올해 6월 국내 후순위채권 4000억 원의 자본조달을 완료했다.

한화생명은 "9월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7억5000달러 이내)을 공시한 바 있으나 굳이 높은 금리로 자본조달을 할 필요성이 없어 시장 여건을 감안해 발행하지 않았다"며 "향후 추가적인 발행 여부와 시기, 규모 등은 지속적으로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동성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리 상승 및 은행 등 고금리 자금수요 증가로 보험업권의 해약이 다소 증가하고 있으나 통상 유지중인 유동성 자금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일시납 저축 상품 판매 확대도 추진중인데 이는 5년 만기 상품으로 노출기간이 길지 않다"며 "시장 상황 고려시 신규 유입 자금을 이차 역마진 없이 투자 가능함에 따라 단기 자금 확보는 물론, 자산 증대를 통한 신규사업 확대도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변액보험 헤지 확대, 4분기 중 이익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말 RBC(지급여력비율) 170% 수준을 목표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당사의 신종자본증권 상환 시점인 내년 4월에는 새로운 감독규정인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 기준으로 평가될 것이므로 RBC비율과는 무관하다"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 중심의 월초 확대 등을 통한 가용자본 확대 및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관리, 변액보험 헤지 확대 등을 통한 요구자본 축소 노력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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