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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노조 "회장 자리 모피아 낙하산 인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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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노조 "회장 자리 모피아 낙하산 인사 중단하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1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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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보로 정부 관료출신 및 올드보이(OB)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노조가 모피아 낙하산 인사를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 우리금융노동조합 협의회(이하 우리금융 노조)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리를 대선 공신 자리 나누기에 이용하지 말고 법치와 시장자유주의에 역행하는 모피아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 하마평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조 측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전 국민들이 고통받는 힘든 시기에 금융회사를 뒤흔드는 형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 기업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은 친정권 인사로 시중은행 경험이 전무해 금융인인지 언론인인지 알 수 없는 변신의 귀재라고 비판했다.

노조 측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수 십년 퇴보시키는 관치, 낙하산 인사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 능력도 명분도 없는 친정권 인사를 우리금융에 폭탄처럼 떨어뜨린다면 모든 조합원들이 온몸으로 막아서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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