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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 올해도 현금·주식 동시배당…주주환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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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 올해도 현금·주식 동시배당…주주환원 적극 나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1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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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상장 3사가 올해도 주식·현금 동시배당 또는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의 일환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16일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 원, 배당주식 총수는 551만1708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과 배당주식 총수는 각각 202억 원, 620만4399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금·주식 동시배당을 실시, 회사 가치를 공유하며 이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제 상황, 현금 여력 등을 고려해 올해 배당정책은 미래 가치 공유에 초점을 뒀다. 주식 배당을 전년(1주당 0.02주)보다 2배로 늘린 것.

양사의 올해 배당 결정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전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로 환산하면 각각 57.3%, 72.9%다. 이는 시총 상위 10개사의 전년도 평균 주주환원율인 약 15%를 상회하는 수치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주친화정책의 척도로 사용되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각 약 2800억 원, 9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이 없는 대신 올해도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이 적용된다.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배당주식 총수는 187만9002주다. 현재 빠르게 성장 중인 셀트리온제약의 모멘텀과 현금 흐름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배당금과 배당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올해 배당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주주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각 사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고 성장 가운데 발생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대표 동반성장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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