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IE, 한국 KETI와 베트남 내 청정에너지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베트남 산업공동위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 IE 쩐끼푹(Tran Ky Phuc) 원장, KETI 이규복 부원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한-베트남 양국 정부는 해상풍력과 암모니아 혼소 실증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1월, 덴마크 오스테드와 함께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도 추진하면서 베트남 청정에너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5일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 주석과 면담을 갖고 풍력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2009년 설립한 대규모 생산공장인 두산비나를 통해 다수의 베트남 발전소에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베트남 기계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회사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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