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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고화질 영상 삼성·LG전자 '매우 우수'...음향품질·소비전력 제품별 차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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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고화질 영상 삼성·LG전자 '매우 우수'...음향품질·소비전력 제품별 차이 있어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2.12.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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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브랜드 TV를 비교해본 결과 고화질(HDR) 영상과 음향품질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전력에서도 제품별로 최대 1.3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26일, 주요 브랜드 TV 6개 제품에 대해 일반화질(SDR) 영상과 고화질(HDR) 영상, 시야각, 동영상 끌림, 음향품질 등의 성능을 시험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고가형 TV에서는 ▲삼성전자 KQ65QNB95AFXKR ▲LG전자 OLED65G2KNA, 중저가형 TV에서는 ▲삼성전자 KU65UB8000FXKR ▲LG전자 65UQ9300KNA ▲더함(THEHAM) UG651QLED ▲이스트라(ESTLA) AU653QLED가 시험평가 대상이 됐다.

테스트 결과, 일반화질(SDR) 영상품질에서는 제품 간 성능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양호했다. 고가형 제품 2개는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으며, 중저가형 중에서는 삼성전자, 더함, 이스타라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LG전자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반면, 고화질(HDR) 영상품질은 제품 간에 성능차이가 상당했다. HDR이 적용된 고화질 영상에 대한 화질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KQ65QNB95AFXKR과 LG전자 OLED65G2KNA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 UG651QLED만이 ‘양호’로 판정되었으며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었다.

음향품질에서도 제품 간 품질 차이가 있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테스트한 결과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고, LG전자 OLED65G2KNA가 ‘우수’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KQ65QNB95AFXKR과 KU65UB8000FXKR, LG전자 65UQ9300KNA, 이스트라 AU653QLED는 ‘양호’, 더함 UG651QLED ‘보통’ 수준이었다.

연간소비전력량의 경우 제품 간에 최대 1.3배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 KU65UB8000FXKR이 244kWh(3만9000원)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더함 UG651QLED는 318kWh(5만1000원)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26일, 주요 TV 제품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6일, 주요 TV 제품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시야각에서는 LG전자 OLED65G2KNA가 좌우 측면에서 시청할 때 정면 대비 밝기·색상 변화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어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제품 2종과 LG전자 65UQ9300KNA, 더함 제품은 ‘우수’, 이스트라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를 평가하는 동영상끌림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KQ65QNB95AFXKR과 LG전자 OLED65G2KNA가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중저가 제품 중에서는 더함 제품이 ‘우수’, 나머지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입력지연에서는 제품별로 최소 9ms~최대 14ms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감전보호(누설전류), 전도안정성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테스트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별로 주요 성능, 가격, 편의기능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시험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사용 목적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며 “특히 제품별로 화질, 음향, 스마트기능, 콘텐츠, 지상파 UHD 방송수신 등의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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