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시승기]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세련된 외관·경쾌한 주행·만족스런 연비 갖춘 소형 SUV
상태바
[시승기]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세련된 외관·경쾌한 주행·만족스런 연비 갖춘 소형 SUV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12.27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이하 신형 니로)’는 ‘기아 셀토스’와 함께 올해 소형 SUV 시장을 책임진 자동차답다.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외관에 경쾌한 주행, 거기에 흡족스런 연비까지 고유가 시대를 살아가는 SUV 애호가들에게 안성맞춤인 자동차였다.

이번에 시승한 신형 니로는 2016년 1세대 니로 출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친환경 전용 SUV 차량이다.
 

기아는 신형 니로에 3세대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세대 니로와 비교하면 전장 65mm, 축간 거리는 20mm 길어졌다. 전폭 역시 1825mm로 20mm 커졌다.

크기는 커졌지만 니로의 첫인상은 세련되고 귀여웠다.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켰고 주간주행등(LED DRL)은 심장 박동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볼륨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의 모던함을 갖췄다.
 

다만 소형 SUV인 만큼 내부 공간은 다소 협소했다. 기아는 내부 공간의 활용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지만 2열 시트 공간은 생각만큼 여유롭지 않아 키가 큰 성인이라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어 보였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451L로 기존 모델 대비 15L나 늘리면서 수납성을 개선했으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평평한 구성을 가능하게 했다.

앞좌석에서는 슬림한 대시보드와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고급 사양도 추가됐다. 블랙 소재의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조화시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는 에코와 스포츠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대부분 에코 모드로 시승을 진행했지만 모든 구간에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고속도로에서 스포츠 모드로 달릴 때는 생각보다 뛰어난 주행 성능에 놀랐다.

신형 니로는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4.7kg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kW, 최대 토크 170N·m의 모터를 함께 품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엔진과 모터가 힘을 더해주다 보니 주행이 답답하지 않았다.

신형 니로의 가장 놀라운 점은 연비였다. 복합 공인연비는 리터당 20.8km로 실제 시승에서도 약 21km의 연비 수준을 기록했다. 특별히 연비를 신경 쓰며 주행하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연비를 자랑했다.

니로 출고가는 ▲트렌디 2660만 원 ▲프레스티지 2895만 원 ▲시그니처 3306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