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승한 신형 니로는 2016년 1세대 니로 출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친환경 전용 SUV 차량이다.
크기는 커졌지만 니로의 첫인상은 세련되고 귀여웠다.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켰고 주간주행등(LED DRL)은 심장 박동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볼륨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의 모던함을 갖췄다.
앞좌석에서는 슬림한 대시보드와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고급 사양도 추가됐다. 블랙 소재의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조화시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니로는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4.7kg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kW, 최대 토크 170N·m의 모터를 함께 품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엔진과 모터가 힘을 더해주다 보니 주행이 답답하지 않았다.
신형 니로의 가장 놀라운 점은 연비였다. 복합 공인연비는 리터당 20.8km로 실제 시승에서도 약 21km의 연비 수준을 기록했다. 특별히 연비를 신경 쓰며 주행하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연비를 자랑했다.
니로 출고가는 ▲트렌디 2660만 원 ▲프레스티지 2895만 원 ▲시그니처 3306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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