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를 맞는 올해는 민생·경제·소통의 3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청년과 장애인, 취약계층 등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사회적가치 확산활동을 본격화한다. 북부특별자치도, 경기국제공항 등 김 지사의 역점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선8기 시즌1에 대해 “민생, 경제, 소통에 집중했다. 기회의 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평하며 “시즌2가 될 새해에는 관성과 타성, 오랜 관행에서 더욱 벗어난 ‘혁신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인수위원회를 이끌었을 때부터 민생에 가장 큰 관심을 뒀다. 취임 후 이뤄진 1호 결재는 당연하게도 민생현안이었다. 1호 지시 역시 민생회복 위한 민생대책특별위원회 설치였다.
김 지사의 첫 결재는 ‘비상경제 대응 민생 안정 종합계획’으로 수출기업에 300만 원의 물류비를 지원하고, 농가에는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를 실행했다.

8월 25일에는 생활고를 겪는 도민들이 도움 받을 수 있도록 ‘긴급복지 핫라인’도 가동했다. 핫라인 가동 2개월 만에 218명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활동은 반짝 그치지 않고 이후 2개월간 512가구로 늘면서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여름 집중 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피해현장의 신속복구·긴급지원·재발방지 3단계 대책을 즉각 마련하며 도민 챙기기에 나섰다. 생활안정자금 328억 원도 지급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후에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예방핫라인을 개설하고 사회재난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023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서도 도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김 지사는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과 반도체 장비 생산 세계 1위 미국 AMAT, 세계 2위 전력반도체 기업 미국 온세미 등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소를 유치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기도가 유치한 투자 규모는 4조5000억 원에 이른다.
이 외에도 평택에 국내 최대 규모인 수소생산시설을 준공했고, 판교·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들이 2026년까지 340조 원을 투자한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투자 등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유치를 위해 북미, 유럽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소통자리도 만들었다. 또 글로벌 혁신기업 5개 대표들을 초청해 2조5000억 원의 투자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게 경기도의 진정성과 이점을 어필했다.
투자 유치 외에도 김 지사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기후변화 분야,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와는 친환경 기술,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전 대통령과는 문화·예술 분야 교류활성화를 협력했다.

지난 9월에는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도내 중소기업 8개사가 8362만 달러 수출 성과를 내는데 일조했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의 계약서 작성을 돕고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도 지원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과의 소통도 중요시했다. 취임 후 매달 시·군을 돌며 ‘현장 맞손토크’를 실시했다. 취임행사를 대신해서도 도민과 함께하는 맞손토크-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시즌2를 맞는 2023년에는 민생활력을 위한 사회적가치 확산 활동에 힘쓴다.
경기도는 올해 청년과 베이비부머 기회사다리, 예술인 장애인 기회소득, 아동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 기회안전망, 미래산업 육성 기회발전소, 사회적가치를 확산하는 기회터전 등 기회수도 경기도 실현을 위한 5대 기회패키지에 1조470억 원을 투입한다. 김 지사의 역점사업인 북부특별자치도, 경기국제공항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는 더 어려운 경제상황이 예상되지만 선제적으로 지원해 민생활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투자유치로 경제활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