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협회장은 "대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투자업계를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4가지 핵심 과제에 대해 밝혔다.

작년 말 유동성 위기 극복과 시장 안정을 위해 시행한 ‘ABCP 매입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서 협회장은 이어 "'모험자본 공급과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주식 및 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에 대해 앞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 협회장은 또한 "사적연금 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가 일어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적연금 수익률 개선으로, 사적연금이 국민 노후소득의 일익을 분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을 추진하기 위해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 및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외화표시 MMF,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금융투자소득세제'에 대해서는 전담TF를 구성,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문제도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합리적인 해결점을 도출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난도상품 및 레버리지ETF 규제, 금융상품 위험등급체계 등 규제 전반을 살펴보고,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자본시장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협회장은 과거 사모펀드 사태 등 투자자 피해 발생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회원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자율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난해 말 시행된 방문판매법에 따라 방문판매가 업계에 안착되도록 모범규준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것을 약속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