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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글로벌 톱티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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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글로벌 톱티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1.17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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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이 글로벌 톱티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그동안의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준구 대표는 이날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미국의 전략적 중요성과 네이버웹툰의 성과에 대해 강조하며 "압도적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이라는 현재의 위치를 넘어서, 전 세계 톱티어(top-tier)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오리지널, 미국 3대 만화 시상식 석권...성장 전략 케이스 스터디로 제작되기도

네이버웹툰의 영어 오리지널 작품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는 지난해 미국 3대 만화 시상식(‘아이스너 어워드’, ‘하비 어워드’, ‘링고 어워드’)을 석권했다.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은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INSEAD)에서 ‘케이스 스터디’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준구 대표는 “지난해는 네이버웹툰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자체의 작품성과 대중성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면에서 그동안 만들어 온 혁신과 잠재력에 대해서도 인정받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웹툰’이라는 표현이 낯설었던 시기부터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의 저변 확대에 투자해온 결과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도전 초기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시장인 미국에 집중해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맨 땅 헤딩'으로 시작해 미국 1위까지...'웹툰 시장' 개척한 네이버 웹툰

김준구 대표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콘텐츠 시장을 가지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기업에겐 반드시 성공이 필요한 전략지역이다.

미국에서의 성공 자체로도 사업적 의미가 있는 것은 물론, 영어라는 언어 특성상 다양한 작품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미국 등 영어권에서 발굴한 콘텐츠는 유럽이나 남미 지역 진출 시 ‘시드 콘텐츠(Seed Content)’로의 가치가 높고,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미국에서 성공할수록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늘어나게 된다는 것.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4년 웹툰 영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2016년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미국에 설립했다. 

미국 진출 초기에는 창작자 400명에게 연재 제안 메일을 보내면 1명도 회신하지 않을 정도로 웹툰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었다.

김 대표는 “2014년 맨 땅에 헤딩하듯 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웹툰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했다”며 “지금은 엄청난 수의 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에 올리고 웹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주목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캔버스 영어 서비스에는 약 12만 명이 넘는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했으며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022년 2분기 기준 1250만 명에 달한다.

모바일 앱마켓 분석업체 data.ai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 이용자 규모는 2위 사업자보다 7배 이상 높은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전체 웹툰 시장 내에서도 수익과 월간 이용자 수에서 독보적인 1위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마블, DC 코믹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러브콜도 늘고 있다”며 “네이버웹툰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목할만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구 대표는 또 “네이버웹툰이 미국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성장시키면서 ‘웹툰’이라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이런 점들은 네이버웹툰의 성장뿐 아니라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웹툰 산업 전체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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