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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부회장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 광폭행보...글로벌 협력으로 에너지 안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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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부회장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 광폭행보...글로벌 협력으로 에너지 안보 해결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1.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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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글로벌 기업들과 LNG, 태양광, 풍력 등 그린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지정학적인 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통해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을 주제로 16~20일(현지 시각)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WEF•다보스포럼)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및 태양광•풍력, 수소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7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김 부회장은 LNG운반선 등 선박 700척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사인 일본 Mitsui O.S.K. Lines(MOL)의 CEO 타케시 하시모토와도 만났다.


김 부회장은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인 Enel의 CEO 프란체스코 스타라체와도 만나 태양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8일에는 미국 합작회사 설립 등 한화와 태양광 분야에서 협력 중인 토탈에너지스의 CEO 빠뜨릭 뿌요네를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점유율 1위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최고경영진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이번 다보스포럼부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의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 각 분과에는 전담 임원을 지정해 글로벌 현안 논의와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는 현재 재생에너지의 생산(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한화건설), 수소, 암모니아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운송을 위한 솔루션 개발(㈜한화, 한화임팩트), 미국과 유럽 등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해 발전•공급하는(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큐에너지)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 단계인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해상에서의 ‘LNG 생산(FLNG)-운반(LNG운반선)-공급(FSRU)’ 인프라와 해상풍력설치선(WTIV) 등을 활용하면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세계 각지로 운송하는 ‘그린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도 해결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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