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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미래에셋 등 자사형 GA들 실적 호조로 적자 줄여...DB금융 계열은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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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미래에셋 등 자사형 GA들 실적 호조로 적자 줄여...DB금융 계열은 적자전환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3.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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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대다수 자사형 GA의 당기순익이 증가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DB금융 계열 2곳은 적자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법인보험대리점협회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AIG어드바이저, DB금융서비스, DB MnS, ABA금융서비스, 신한금융플러스, 삼성화재금융, 메트라이프금융 등 원수보험사들이 출범시킨  자사형 GA 9곳의 지난해 말 전체 당기순손실은 119억 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 대비 59억 원 축소됐다.

이중 DB손해보험의 자사형 GA인 DB금융서비스와 DB MnS는 순이익이 각각 20억 원, 76억 원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적자전환했다.

다만 DB MnS는 신계약금액이 1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억 원(24%) 늘었고 신계약건수도 40만6447건으로 전년 대비 7만2359건(22%) 늘면서 약진했다. DB금융서비스 역시 신계약금액 부문에서 7억 원 늘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설계사 대면활동이 불가능해진 바람에 사업비가 줄어들면서 당기순익이 회복되는 기저효과가 발생했지만 작년부터 영업활동 활성화로 다시 손실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당기순익이 1199억 원 늘면서 적자가 축소됐다. 신계약금액 폭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1조3131억 원으로 1조1934억 원(997%) 급증했다. 신계약건수 역시 79만6426건으로 전년 대비 24만9063건(46%) 늘면서 자사형 GA중 가장 많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출범 초기 비용과 보험사 특성상 초년도 수수료 지급이 수입보다 많은 구조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줄어들어 실적이 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 출범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당기순익이 229억 원 늘어 적자가 축소됐지만 신계약건수와 금액은 각각 16만 건(16%), 1645억 원(60%) 전년보다 줄어들며 부진함을 보였다.

AIG어드바이저의 경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다음으로 신계약건수가 많았다. 42만4966건으로 전년 대비 2만3890건(5%) 줄었다. 당기순익은 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억 원(129%) 늘었다.

ABA금융서비스는 지난해 3450만 원 당기순익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32억 원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했다. 이외에도 삼성화재금융서비스와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각각 당기손실 54억 원, 5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축소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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