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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ESG 금융 추진단' 구성...“ESG 정책 컨트롤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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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ESG 금융 추진단' 구성...“ESG 정책 컨트롤 타워”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2.17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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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ESG 금융 추진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ESG 금융 추진단은 ESG 공시‧평가‧투자 전반에 걸쳐 정책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기업‧투자자, 학계‧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함께 ESG 관련 금융 분야의 다양한 정책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SG 금융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산업금융과장, 공정시장과장이 참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장사협의회, 금융투자협회, 김종대 인하대 교수,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경영팀장, 이정환 한양대 교수,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ESG로 대변되는 새로운 가치 흐름 속에서 우리 경제는 새로운 유형의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 출범하는 ESG 금융 추진단을 통해 공시, 평가, 투자로 이어지는 ESG 금융제도 전반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속가능 성장,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질문들에 대해 보다 타당한 답변을 제시하려면 정책 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그 동안 관성적으로 추진했던 정책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에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ESG 금융 추진단 첫 회의(Kick-off)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ESG 금융 추진단 첫 회의(Kick-off)를 개최했다.
ESG 금융 추진단의 논의 주제는 크게 ▲ESG 공시·평가 ▲민간금융 ▲녹색·정책금융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ESG 공시의 경우 2021년 1월 단계적 의무화 일정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대상기업, 공시항목‧기준 등은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추진단은 2025년 의무화 일정에 대비해 ESG 공시 제도의 기본 방향과 세부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SG 투자와 관련해서는 ESG 평가와 그린워싱에 대해 다루고, 임팩트 투자와 전환금융, ESG 평가기관 행동규범 마련, 그린워싱 방지책 강구 등에 나선다.

금융위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 정책 세미나 등을 통해 구체화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과 투자자, 학계, 민간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유과기관과 관계부처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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