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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한국앤컴퍼니·HL만도, 스타트업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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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한국앤컴퍼니·HL만도, 스타트업 지원 박차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2.2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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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한국앤컴퍼니·HL만도 등의 자동차 관련 업계가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2023년 상반기 공개 모집을 17일부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에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50개 현업 팀이 참여했으며 총 140개 스타트업 기업이 선정돼 107건의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74개 기업에 지분투자가 이뤄진 바 있다.

올해는 ▲차량 적용 기술(4건)  ▲탑승자 경험 향상 기술(5건) ▲모빌리티 서비스(4건) ▲건축물 관리 솔루션(4건) ▲로보틱스(5건) ▲스마트 팩토리(1건) ▲메타버스(3건) 등 7가지 주제 총 26건의 프로젝트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제로업 액셀러레이터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11월에 '2022 오픈이노베이션 라운지'를 통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해 개발한 혁신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오는 2027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도 스타트업 투자 지원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CNT테크'와 함께 국내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 '초기창업패키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로켓십 IR 경진대회'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로켓십 IR 경진대회는 5개월간 월별 10개, 총 5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매달 2개의 우수 기업을 선정해 투자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데모데이' 등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한국앤컴퍼니는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분야를 중심으로 참여기업 투자 및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는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씨엔티테크와 함께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처럼 자동차업계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처럼 자동차업계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HL만도 역시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함께 'HL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시즌4 프로그램을 통해 총 3개의 모빌리티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각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테크업플러스 시즌4 프로그램에 참여한 각 기업은 초기 창업에 필요한 투자를 지원받고 5개월간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수행했다. 또한 최종 선발된 3개 기업에는 퓨처플레이가 5000만~1억 원을 투자했으며 졸업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3개 기업에는 HL만도로부터 1억~2억 원의 추가 투자가 진행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으로서 지닌 노하우와 인프라를 초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지원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하면서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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