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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증권주 기대감...미래에셋증권 ‘STO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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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증권주 기대감...미래에셋증권 ‘STO 수혜주’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2.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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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재로 인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PF 우려로 인해 증권주가 고꾸라졌지만 이미 바닥구간을 지난데다가 STO(토큰증권) 등 새로운 먹거리로 인해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1월 주요 국가별 대표지수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기업 실적은 1분기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 상승률이 둔화해 미국중앙은행 금리 인상 사이클도 상반기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주의 경우 KRX 증권 기준 연초 대비 14.36% 상승했다.

부동산PF 우발 채무 등의 여파로 증권사 건전성에 대해 부정적 인식도 있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살펴볼 때 주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자기자본을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PBR이 낮은 기업은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증권사 PBR를 살펴보면 주요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PBR 0.4배로 가장 낮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규모 등은 감안하면 PBR 0.4배는 가격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어 NH투자증권 0.46배, 삼성증권 0.5배, 키움증권 0.68배, 메리츠증권 0.69배 순이었다.

뿐만 아니라 STO 등 새로운 먹거리 선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증권형 디지털 자산 명칭을 STO로 확정하고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시장 선점을 위해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전문 인력으로 TF(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올해에는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토큰증권 및 디지털자산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탁형 수익증권 방식의 토큰증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내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래형 금융상품의 핵심이 될 투자계약증권 인프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열매컴퍼니(미술품), 링거스튜디오(음원) 등 주요 조각투자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3분기 중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발행된 토큰의 시가총액이 약 23조 원으로 추세적으로 STO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자산의 다양화라는 관점에서 STO 시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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