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보건복지부의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으로 확보된 국·도비 26억 원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경기도의료원 6곳을 '스마트 병원'으로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진단 요소를 인공지능이 보조하고, 필요할 경우 비대면으로 대학병원과 협진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해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개인별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필요시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진단 보조시스템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조직검사 현미경 이미지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미지 판독을 인공지능이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영상의학과 등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공백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도는 의료원 6개소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진단 보조시스템 구축 ▲비대면 협진 시스템 및 통합관제 시스템 구성 ▲모바일 자동 수납시스템 및 재고관리시스템 구축 ▲의료간호 업무 자동화 및 자동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안성·포천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원·파주·의정부병원은 인공지능 진단 보조시스템 및 모바일 자동 수납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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