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전방위적인 예방조치에 따라 AI모니터링 시스템의 보이스피싱 탐지율이 임시 운영기간 중 34.3%나 향상됐다. 특히 꾸준한 예방활동으로 최근 1년 간 8620좌, 634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AI모니터링 시스템은 AI가 딥러닝을 통해 고객의 금융패턴과 자금흐름 등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개선사항을 지속적인 AI 학습으로 수정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신 탐지기법을 탑재해 대포통장 탐지율을 높이고 기존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AI모델 재학습 파이프라인을 통한 AI의 자동 학습으로 최근 더 교묘해지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탐지 성능 향상과 기술 내재화를 통한 AI 탐지 기법 이전에 방점을 두었다”며 “변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패턴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소중한 고객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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