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1일 오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과거 배당성향을 유지한 35~45% 수준으로 잡았으며 주당 배당금을 매년 증가시키는 배당정책을 시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200% 이상 신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을 유지하면서 주주환원을 확대해나가고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안정화 이후 초과자본의 자사주매입 소각 활용 등을 지속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배당금과 배당성향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배당금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IFRS17은 손이익 예측이 쉽다고 하지만 변수가 남아있고 대·내외 금융환경 손상익 규모 등 회계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속 상향하는 것이 우선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경상이익은 계약서비스마진(CSM)과 자산액매각 손익 모두 포함되는데 다만 금년의 경우 이연법인세나 연결자회사 등 경영성과 관련 없는 것을 재원으로 배당하는 것은 예외적으로 판단해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FRS17 도입후 삼성생명은 견조한 이익구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수익성 판매 지속으로 매년 2조5000억 원~3조 원의 신계약을 확보하고 변동성도 지속 축소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본연동성 축소 노력으로 200~240% 수준으로 지급여력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 경영지원실장은 “IFRS17 도입후 당사 순 이자차는 금리 100bp 하락시 3개년간 약 150억 원 내외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이는 극단적 가정으로 견조한 우상향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생명은 120억 원 매출 달성중인데 이 기조로 매년 CSM 규모가 3조를 넘도록 계획 중이며 대표 전략은 종신, 저축 상품 비중을 줄이고 건강보험 탑 3 전략을 실현해 공격적이고 유연하게 상품을 지원해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생명의 공동재보험 추가 출재에 대해 자산유보형 연동형 종신 및 연금, 건강보험으로 확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RM팀장은 “과거 연동형 종신에 대해 약 5000억 원 규모 자산이전형으로 공동재보험 출재했고 올해 추가물량으로 연동형 종신 동일하게 출재할 것”이라며 “출재유형은 자산이전형에서 자산유보형을 포함해서 출재유형을 다양화할 것이며 종신보험 이외 연금이나 건강보험으로 확대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하락에 따른 리스크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CSM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예실차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변인철 계리팀장은 “지난해 예실차(예상과 실제 보험료의 차이) 500억 원 언더수준으로 조정이 있었고 효율 기반의 회사 관리를 통해 2~3년간 흔들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 경영지원실장은 “삼성생명은 생·손보 합산 건강보험 탑3를 목표로 시장경쟁력을 확장할 계획이며 운영계열사 시너지 본격화와 해외운용시 추가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구축하고 요양산업 신규시장 진출과 디지털화의 업계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