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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당배당금 15% 늘려...안정적 우상향 정책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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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당배당금 15% 늘려...안정적 우상향 정책 지속할 것"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2.2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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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배당금의 안정적 우상향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IFRS17의 도입과 사업환경에 관한 불안요소가 많아 구체적인 방향성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21일 오전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당 배당금을 1만3800원으로 전년 1만2000원보다 15% 늘렸다고 밝혔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주당배당금의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현금배당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IFRS17이 처음 도입됐기 때문에 분기 결산을 하면서 실적 등을 고려하면서 연말까지 내부적으로 추가 검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RS17 도입과 사업 환경에 대한 불안 요소가 많아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향성을 밝히기는 어렵고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2023년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내실성장 등을 내세웠다.

권종우 삼성화재 일반보험전략팀장은 “국내 시장에서 업계 전반적으로 고액사고가 증가해 2022년 성과는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없다”며 “작년 실적이 안좋은 것이 모두 국내 재물보험임을 감안할 때 올해는 손해율이 안정적인 특종보험이나 해상보험 쪽으로 확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보험에서는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를 위해 무해지와 세만기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와 같은 고수익 CSM 비율은 각각 40%와 9%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6%포인트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고수익 재원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안착을 목표로 사업효율을 높이고 손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반보험 분야도 안정적 수익 재원을 확보해 보험 손익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용복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세만기와 무해지 비중 확대는 삼성화재의 전략”이라며 “세만기 비중은 확대 추세에 따라 올해도 50% 수준까지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141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1조926억원보다 4.5%가 늘어난 것이다. 원수보험료는 1.8%가 늘어난 20조126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별 손해율을 보면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84.3%에서 3.1%포인트 개선된 81.2%였다. 지난해 이슈가 된 백내장수술과 같은 과잉 청구에 대한 지급심사가 강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은 전년 81.9%에서 0.2%포인트 축소된 81.7%였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79.2%보다 2.1%포인트 상승한 77.1%였다.

이용복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백내장에 대한 심사 강화와 같은 제도 개선으로 손해율이 양호해지고 있고 하반기에도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금감원이 보험금 누수 방지 5대 원칙을 세웠고 과잉진료와 같은 모럴해저드성 청구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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