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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끝나가는데 10대 건설사 중 6곳은 아직 분양 '제로'...GS·포스코·대우건설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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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끝나가는데 10대 건설사 중 6곳은 아직 분양 '제로'...GS·포스코·대우건설만 나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2.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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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까지 10대 건설사들의 분양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3 대책을 발표하면서 청약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여전한 고금리와 완화 정책 시행이 불과 한 달 밖에 안 된 탓에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올해 2월까지 분양한 단지는 모집 공고일 기준 4곳에 그쳤다. 건설사별로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각 1곳씩 분양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가 17개 단지를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76.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는 현대건설 4개, 포스코건설 3개, 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각 2개, 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각 1개의 단지를 분양했다.

‘1.3 대책’ 등 정부가 잇달아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도 고금리로 인한 거래 절벽 탓에 건설사들이 섣부르게 분양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아직 시장에 영향을 주기에는 너무 이르고 여전히 금리가 높아 분양 일정 조율이 불가피하다”며 “당분간은 건설사들이 분양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을 것”고 말했다.

실제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 일정은 지속적으로 지연됐다. 지난 6일 직방에서 조사한 10대 건설사의 2월 분양 예정 단지는 9곳이었지만 이중 ‘더샵아르테’, ‘복대자이더스카이’,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등 4단지만 분양을 실시했다.

다만 분양 성수기에다 부동산 완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3월부터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물량 풀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1~2월에 분양이 없었던 이유는 정부가 올 초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완화책이 시행이 안됐기 때문"이라며 ”1·3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3월 이후에는 분양이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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