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에 사는 박 모(남)씨는 지난 1월 일회용 콘텍트렌즈를 약 8만 원어치 구매했다. 일회용이 일반 렌즈보다 위생에서 안전하다는 생각에 선택했으나 최근 새로 뜯은 렌즈에서 새끼 손톱 크기의 허연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정확한 이물의 정체를 알 순 없었으나 렌즈 용기에 비닐 뚜껑을 접합하는 데 쓰이는 본드 같기도 했다.
박 씨는 업무로 바빠 매장을 방문하지 못했고 전화 연락만 수차례 하다가 연결되지 않아 결국 남은 렌즈를 모두 폐기했다.
박 씨는 "이전에 착용했던 렌즈에도 이물이 있었는데 모르고 착용하진 않았을까 우려된다. 눈에 장시간 사용하는 제품인데 이런 이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제조 공정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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