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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 정식 종료 1년 반이나 남았는데...카드사들 잇달아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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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 정식 종료 1년 반이나 남았는데...카드사들 잇달아 서비스 종료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3.02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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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가 내년 7월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제휴 카드사들이 일찌감치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있다. 이에따라 LG페이 수요 감소가 큰 폭으로 예상되면서 예정된 일자보다 앞당겨서 사업 종료가 될 지 LG휴대폰 이용자들의 우려가 나온다.

신한카드는 최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LG전자 스마트폰 대상 터치결제서비스를 오는 3월 14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3월 중순부터 LG휴대폰에 등록된 신한pLay앱으로 카드단말기에 태그하는 오프라인 결제가 불가능해진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지난달 2일 올라 온 공지사항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지난달 2일 올라 온 공지사항

LG페이와 제휴를 맺은 카드사들 중 신한 카드만 종료를 선언한 건 아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말에는 KB국민카드가, 같은 해 8월에는 삼성카드가 LG페이 연동 종료를 발표했다. 각 카드사의 자체 앱을 통해서는 결제가 가능하나, LG페이에 등록된 각 사 카드들로는 결제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카드사들이 잇따라 제휴 종료를 선언하자 LG휴대폰을 애용해 온 ‘골수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LG페이가 내년까지 운영 예정이므로 LG휴대폰을 지금껏 고수해 사용했지만, 각 사 카드를 이용할 수 없으면 굳이 LG휴대폰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LG휴대폰 이용자 커뮤니티에선 “주로 신한 pLay앱을 통해 결제 혜택을 받았지만 서비스가 종료되므로 다른 카드를 만들기보단 휴대폰을 바꿀 예정”, “삼성페이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 “주로 애용하던 카드를 LG페이를 통해 이용할 수 없어 그냥 갤럭시나 아이폰으로 바꾸려 한다”등의 반응이 나온다.
 

▲LG휴대폰 사용자 커뮤니티 '신한pLay LG휴대폰 대상 터치결제서비스 종료' 게시글에 달린 댓글
▲LG휴대폰 사용자 커뮤니티 '신한pLay LG휴대폰 대상 터치결제서비스 종료' 게시글에 달린 댓글

LG페이와 제휴된 카드사들 중 아직 제휴 종료를 발표하지 않은 곳은 현대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등 총 6곳이다. 이들 카드사들은 LG페이 모듈 계약을 통해 제휴됐기에 LG페이가 내년 종료 예정됨에 따라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은 없다고 관측된다.

LG페이와 제휴된 카드사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LG페이 수요도 감소하므로 서비스 종료가 예정된 내년 7월보다 훨씬 일찍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LG전자 관계자는 “LG페이 자체는 최소 내년 7월까지는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2021년 4월 수익성 부진으로 모바일 산업 종료를 발표했다, LG페이는 미국에선 같은 해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국내에선 기존 LG폰 사용자들을 고려해 최소 3년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LG페이 자체적으로 지난해 10월 31일 결제 리워드 포인트 서비스를 종료하며 내부적으론 일찍이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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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오보 2023-04-08 13:06:23
내용이 잘못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