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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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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 운영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3.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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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TBU)와 함께 2일부터 차량간(V2V)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아가 개발 중인 V2V 급속 충전 기술은 전기차 내부에 별도 제어기를 탑재해 전기차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시 차량간 충/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상용화 될 경우 전기차 고객은 충전을 위해 이동하거나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에너지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전기차 EV6와 봉고3 이동형 충전차량을 활용해 3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판교에서 해당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티비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 앱에서 신청한 뒤 충전 장소와 시간을 입력하면 1회에 한해 30kWh까지 무료 충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아는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유리 세정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될 수 있는지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에너지 관련 규제가 해소되고 V2V 급속 충전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충전 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해지고 소비자는 충전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여유 전력이 있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V2V 급속 충전 기술은 고객들의 전기차 사용 경험을 보다 혁신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에너지 거래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V2V 급속 충전 기술의 상용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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