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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청사내 소독용역업체 직원 사망... "산재여부 조사 협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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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청사내 소독용역업체 직원 사망... "산재여부 조사 협조 중"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3.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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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청사 내에서 소독용역업체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감원이 산재여부 조사에 협조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월 31일 오후 5시 32분경, 금감원 소독용역업체 직원 A씨는 금감원 본원 지하 4층에서 발견돼 이후 병원으로 후송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감원 측은 사고발생 인지 시점부터 현재까지 유족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는 가운데 유족들의 요청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유족 측 신청으로 근로복지공단이 고인의 산업재해 해당여부를 조사중이고 근로복지공단의 현장방문 등 산재여부 조사에도 성실하고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사고 발생 전후 고인의 행적과 관련된 모든 CCTV 영상의 보존 조치를 완료했고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유족들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금감원 측은 밝혔다.

이번 사고와 별개로 금감원은 용역직원의 근무 환경에 대해 정밀 점검 중이며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금감원 측이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한 달 넘게 숨겼고 사후 대책에 소홀히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금감원 건물에 소독 방역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했지만 금감원이 한 달 넘게 숨겨온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금감원은 용역업체 책임이라며 지금까지 유가족에게 사과 한 마디 없고 CCTV 열람요구에도 확인해보겠다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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