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LG전자, OLED TV 밝기 문제 개선한 신제품 공개...업계 최다 라인업 갖춰
상태바
LG전자, OLED TV 밝기 문제 개선한 신제품 공개...업계 최다 라인업 갖춰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3.08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가 2023년형 LG OLED(올레드) TV 신제품과 혁신기술을 공개하고 올레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10년간 쌓아 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단점인 밝기와 번인 현상을 개선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LG전자는 8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을 주제로 2023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 LG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 G/C 시리즈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선택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 8K 등 최고의 기술 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됐다.

이중 주력 제품인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는 기존 OLED 제품 최대 단점이던 밝기를 크게 개선했다. OLED 소자는 열을 많이 받을수록 수명이 짧아져 LCD 제품보다 어둡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졌고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한결 줄었다. 배경의 질감과 명암을 또렷하게 조정해 자연 그대로를 표현해낸다. 밝기가 높아져도 에너지 소모량을 A, B급으로 유지하고 있어 소비 전력 규제 면에서도 우려를 덜었다.

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의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가 탑재됐다.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하는 기술을 토대로 HDR(High Dynamic Range)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이 기술은 기존 LG 올레드 TV에서 자주 지적되던 번인 문제에 대한 개선책으로 언급된다. 번인은 디스플레이 소자 일부가 열화돼 화면에 잔상이 남는 현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알파9 프로세서를 통해 기술 노하우를 집적해오며 현재 잔상에 대한 10개 이상의 기술 노하우를 적용했다”면서 “화면을 구성하는 세트 측면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패널 수명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형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7형 기준 570만~900만 원, 65형 기준 319만~539만 원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출시하는 OLED TV와 비교하면 가격대가 다양하나 최고 사양 기준 가격이 높다. 삼성전자 OLED TV 국내 출고가는 77형 799만원, 65형 529만원, 55형 309만원이다.
 

▲좌측부터 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상무),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전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
▲좌측부터 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상무),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전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

LG전자 관계자는 “패널을 새로 바꾸면 기술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순수 재료비는 올라갈 수 밖에 없으나 기술로 커버할 수 있다. 2014년 출시한 올레드 TV 가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해졌으며 이번 제품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선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레드 에보를 중심으로 40형 대부터 90형 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제품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이달 13일부터 국내 빛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300만 원 상당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게이밍 TV 42형·48형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와 일반형 올레드 TV도 순차 출시한다. 또 세계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M'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HE 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는 “너도나도 올레드를 하겠다고 하는 걸 보니 LG가 시대의 트렌드를 리드했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경쟁사가 참여하는 건 언제나 웰컴(Welcome)”이라며 “LG전자의 경쟁 상대는 현재 만들고 있는 LG TV다. 향후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