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실행력을 점검하고, 대외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LG그룹은 분기마다 한 번씩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이날 회의가 처음이다.

올해는 글로벌 불경기가 전망되며 LG그룹 먹거리 중 하나인 반도체 등의 수요 둔화도 지속해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키우고 있는 전장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주춤한 상황에도 대부분 상장사 CEO를 재신임해 믿음을 보였고 배터리, 전장 등의 미래 사업 부문에선 승진 폭을 늘려 힘을 실어줬다.
구 회장은 2019년부터 LG가 나아갈 방향으로 ‘고객’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고객가치를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감동을 계속 키워나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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