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 부국장 응우엔 레 헝,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오영주 대사, LG전자 VS 연구소장 이상용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해 법인 설립을 축하했다.
LG전자 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R&D법인 설립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 및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750여 명인 베트남 R&D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2024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2016년 베트남 생산법인 아래 하노이 전장 R&D센터를 설립한 후 2020년 다낭에 R&D센터 분소를 추가하는 등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이 풍부한 베트남 현지에서 전장사업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LG전자는 이번 베트남 R&D법인 설립으로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전자는 1995년 베트남 흥옌에 처음 생산법인을 세운 이래 2015년 하이퐁 캠퍼스에 15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베트남에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