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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는 주주이익 해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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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는 주주이익 해칠 우려”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3.09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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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배당성향 확대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JB금융지주는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재무재표의 승인, 정관의 변경, 이사의 선임 등 '2022년 정기 주주총회'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 배당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한 주주제안을 주주총회에 부의해 그룹의 가치성장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010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3119억 원, 2020년 3635억 원, 2021년 5066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19년말 최초로 금감원 권고 수준인 9.5%를 넘어선 이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본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현재 11.39%를 달성했다. 

또한 JB금융지주는 연평균 7~8% 수준으로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관리하며 시장 상황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험가중자산은 연평균 5% 이하로 낮아지면 고정비 등의 영향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하락할 수 있으며, 10% 이상 높아질 경우 수익성이 낮은 자산의 동반 성장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폭이 둔화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6년간 JB금융지주의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은 업종 평균 2배가 넘는 21%를 기록하고 있다. 주당배당금(DPS) 성장률 역시 연평균 53%로 업종 평균의 4배가 넘는 수치를 달성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도 업종 최고 수준인 10.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배당 확대와 사외이사 추천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는 충분한 후보자 검증 및 선정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없었다“고 우려했다.

J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후보군 발굴 시 주주,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 외부로부터의 추천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소극적 자격요건 외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후보를 충분한 검증과 평가를 통해 선정해 왔다는 설명이다.

JB금융지주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하여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업종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균형 있게 고려하여 그룹 펀더멘털에 적합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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