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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분기 국내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78%...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모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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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분기 국내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78%...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모두 쑥쑥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4.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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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장재훈‧이동석)와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 1분기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3월 점유율은 77.7%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2%포인트 오른 81.7%에 달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는 6.3%포인트 상승한 86.0%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량도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3월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총 9만2426대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48.0% 증가했고 전기차 판매도 36.1% 늘었다. 현대차 넥쏘로 대표되는 수소전기차 판매도 33.3% 늘었다.

올해 3월까지 현대차에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6.6% 증가했고 코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도 2배 이상 늘었다. 아이오닉 6도 올해 1~3월 동안 3855대가 판매됐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94.9% 늘었고 니로 EV는 239.5%나 증가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EV6 역시 판매량이 10.0% 늘었다.


2분기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친환경차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13일 소형 전기 SUV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으며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를 2분기 중 양산할 예정이다.

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도 계속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충전 네트워크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친환경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배터리·모터 성능을 강화해 전기차의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또한 고객의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초고속 충전기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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