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지난달 말 ‘K- 라거’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100% 국내산 고품질 쌀을 함유한 신제품 '한맥'을, 하이트맥주는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덴마크 맥아를 사용한 '켈리'를 출시했다.
한맥과 켈리는 각각 ‘우리 쌀로 만든 K-라거’, ‘덴마크 맥아의 올몰트 맥주’를 내세우며 원료와 공정은 물론 TV 광고에서도 서로 다른 브랜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그제서야 광고 속 주인공들은 빠르게 걷다 보면 놓치기 쉬운 봄의 풍경을 만끽하고, 바삐 일하다 보지 못했던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음미한다.
이후 영상은 부드러운 세계로 연결되는 창문을 상징하는 엠블럼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한맥이 선사하는 ‘부드러운 맛’과 ‘부드러운 순간’을 보여준다.
한맥의 '부드럽게 부드럽게 달라지다'라는 브랜드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 필요한 부드러움을 업그레이드한 한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이어 ‘2023년 4월 프롬 덴마크(FROM DENMARK)’라는 문구와 내레이션이 함께 등장하며 켈리가 등장한다. 제품 슬로건인 ‘라거의 반전 Kelly’가 나오며 마무리된다.
하이트진로는 제품 광고 모델을 전면에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가져가는 스타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 마케팅은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광고 모델을 이용해 자연스레 브랜드의 호감도를 올리고 제품을 노출하는 전략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엔데믹으로 맥주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며, 오비맥주 한맥과 하이트진로 켈리가 업그레이드되거나 신제품으로 연이어 출시됐다”라며 “각기 다른 전략과 광고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한맥과 켈리의 올여름 진검승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