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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1분기 화장품 사업 실적 사상 최대...라이프케어 등 신사업은 적자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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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1분기 화장품 사업 실적 사상 최대...라이프케어 등 신사업은 적자 늪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5.11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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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 전문 뷰티 기업 클리오(대표 한현옥)가  본업인 화장품 사업 부문에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사업인 이피엔스와 클리오라이프케어에선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리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5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44.1%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실내 마스크 해제에 따라 색조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한데 힘입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신사업인 이피엔스와 클리오라이프케어는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피엔스는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으로 클리오가 2019년에 7억 원을 투자해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 초기에 클리오와 이피엔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협업 활동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중단됐다.  

2019년 이피엔스는 당기순손실 6억6000만 원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14억8000만 원으로 불어났다. 2021년에도 순손실 13억8000만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억2000만 원으로 규모를 줄였으나 여전히 적자 상태다. 지난해 이피엔스의 자산은 5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0%나 급감했다. 

클리오 관계자는 “이피엔스는 스타트업이라 여러 사업에 도전 중에 있어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클리오와 협업 활동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클리오라이프케어는 클리오의 100% 자회사로 초기 투자비용 5억 원을 들인 건강기능식품 판매 기업이다. 2020년 9월 설립됐고 2021년 브랜드 ‘트루알엑스’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리치콜라겐’, ‘스킨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대표적 상품이다. 매출은 성장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지속 악화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클리오라이프케어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점점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당기순손실은 2300만 원이었고 2021년 6억2000만 원으로 커졌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1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2022년 자산은 14억 원대로 전년 대비 약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증가했다.   

클리오라이프케어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데는 사업 초기 마케팅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에 투입된 비용 탓이라는 입장이다. 올해도 매출액을 2배 규모로 늘리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초기에 투자비용이 크게 들어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매출액은 2배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중국 지역 진출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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