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대한항공·제주항공,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획득
상태바
대한항공·제주항공,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획득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5.25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취득에 성공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25일 오전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IATA 한국 지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한 'IATA 리튬이온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이 인증제도는 화물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튬배터리 운송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다.

▲서준원 대한항공 화물운송부 상무(왼쪽)와 필립 고 IATA 아-태 지역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준원 대한항공 화물운송부 상무(왼쪽)와 필립 고 IATA 아-태 지역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리튬배터리 운송을 위한 제조·테스트·포장·표시·라벨링·문서화 방법 등에 대해 IATA가 제시한 10개 항목의 글로벌 안전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의약품·생동물 및 부패성화물 등의 취급을 위한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인증과 유사한 수준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의 여러 업체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난 4월 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화물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화물운송 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국적 LCC 중 처음으로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제주항공이 취득한 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서.
▲제주항공이 취득한 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서.

최근 각종 전자기기는 물론 전기차에서도 리튬 배터리가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리튬 배터리 항공화물 수요도 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수송하는 항공화물의 10% 이상이 리튬 배터리를 포함한 화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리튬배터리 운송을 맡기는 화주들에게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전문 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화물사업을 위해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세계적으로 리튬배터리의 항공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와 고객 신뢰도 제고 차원으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