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하는 12개 은행 중에서 기업은행이 기본금리와 은행 우대금리, 소득 우대금리를 더해 연 6.5%를 적용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은행 중 유일하게 국책은행인 점이 감안된 결과로 풀이된다.
5대 시중은행과 경남은행이 연 6.0%를 적용하며 뒤를 이었고 지방은행 4곳은 연 5%대 금리를 형성했다.
은행연합회는 8일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를 공개했다. 다만 이후 은행별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 신청은 15일부터다.

3년 고정금리로 적용되는 은행별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기업은행으로 연 4.5%가 적용돼 가장 높았다. 은행 우대금리는 연 1.50%로 타행 대비 소폭 낮았지만 기본금리 자체가 높아서 최종 합산금리도 연 6.50%에 달했다.
기업은행을 제외하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남은행이 연 6.00% 금리를 기록했다. 이들 은행은 기본금리가 연 3.50%로 타행 대비 대동소이했지만 은행 우대금리가 연 2.00%로 높았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을 제외하면 합산 금리가 연 5%대에 머물렀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연 5.80%를 기록했고 광주은행은 연 5.70%, 전북은행은 연 5.50%에 머물렀다.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소득 우대금리는 모든 은행이 0.5%로 동일했다. 소득 우대금리는 ▲연 소득 2400만 원 이하 ▲종합소득 1600만 원 이하 ▲연말정산 사업소득 1600만 원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한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우대금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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