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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참가…수소 밸류체인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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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참가…수소 밸류체인 구축 박차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6.1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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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H2 서밋)'에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수소의 생산에서 유통, 활용까지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기술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산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되는 H2 서밋 2차 총회에 참가해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두산을 비롯해 현대차, SK, 포스코, 롯데 등 17개 회원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H2 서밋은 이날 총회에서 ▲수소 기반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적 기여 다짐 ▲비즈니스 협업 기회 창출 및 수소펀드 조성 등을 통한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강화 추진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의견 개진 및 제언 활동 등의 내용이 담긴 '서밋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는 한편, 서밋 출범 이후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산은 수소 분야에 있어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전해 시스템과 수소액화플랜트 등을 통해 수소 생산과 유통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중에는 두산퓨얼셀의 양성자 교환막(PEM) 방식 수전해 시스템이 사업화될 예정이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에 국내 최초로 구축 중인 수소액화플랜트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탄소 배출이 없는 차세대 원전인 SMR(소형 모듈 원자로)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인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인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비롯해, 현재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사업화를 진행 중이며 올해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Tri-gen)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트라이젠은 수소·전기·열 3가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향후 복합 충전소 형태로도 운영이 가능하며 지난 5월 실증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2019년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7년 380MW급 수소터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핵심 기기인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은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소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두산의 수소 관련 기술력은 향후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넷제로 실현에 따라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이 2030년 6420억 달러(약 830조 원)에서 2050년 1조4000억 달러(약 18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반에 걸쳐 핵심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동시에 한국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기업간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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