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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사업 체질 싹 바꾼다...리테일·IB 본업 경쟁력 키우고 STO 공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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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사업 체질 싹 바꾼다...리테일·IB 본업 경쟁력 키우고 STO 공격 진출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3.07.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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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부동산 조각투자 및 IB(기업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 코리아와의 계좌 연동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STO(토큰증권발행)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부동산금융특화 강점을 가진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 그룹 연결망은 더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업에서 역량도 키우고 있다. 부채자본시장(DCM) 시장에서 회사채 주관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고, IPO 시장 침체 속에서도 중소형 딜 위주의 실적을 올리며 IB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재 카사 측과 전자증권 구조 기반의 거래 계좌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빠른 시일 내 신규 건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대신증권은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를 인수하며 STO 시장 선점에 나섰다. 

대신증권이 부동산 관련 플랫폼인 카사를 인수한 것은 대신에프앤아이와 대신자산신탁 등 부동산금융 전문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미 고급 주택단지 나인원한남, 춘천 온의지구 분양 등을 통해 부동산 부문에서 성과를 낸 바 있다. 

운용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강화한 IB사업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비교적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회사채 발행 주관 경쟁에서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 

대신증권의 상반기 IPO 공모 총액은 전년 동기 1136억 원 대비 절반 수준인 531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부채자본시장(DCM) 시장에서는 전년 1445억 원 대비 275% 급증한 5424억 원의 일반 회사채(Straight Bond)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이 이처럼 사업다각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사업 구조상 체질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1분기 기준 대신증권의 채권, 주식, 파생상품 등을 운용하는 CM부문 영업수익 비중은 54.82%로 절반이 넘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리테일, IB 등 본업뿐만 아니라 STO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라며 "현재 카사와 계좌 연동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올해 활발한 신규 건물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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