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핵심광물부터 AI혁신까지 한-호주 경제협력 확대 이끈다
상태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핵심광물부터 AI혁신까지 한-호주 경제협력 확대 이끈다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9.17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 상징인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제46차 합동회의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양국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기조 발언에 “양국이 경제산업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상생과 산업안전, 재난 대응까지 핵심 협력 분야의 외연을 넓히고 연대를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 열린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7일 열린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올해 합동회의는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AI 생태계 혁신 △산업안전 △재난대응 등 5개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처음으로 ‘AI 기반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을 특별의제로 상정해 협력 외연을 한층 확장했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세션에서 신규 사회공헌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선진 재난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상황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등 자연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에서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리튬 정제 사업과 포스코그룹의 첫 해외 자원 전문 연구소인 ‘호주핵심자원연구소’ 활동을 소개하며 양국의 대표적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포스코그룹은 1970년대 철광석 구매를 시작으로 호주와 긴밀한 자원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연간 약 70억 달러 규모의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그룹 전체 원료 구매량의 약 70%에 해당한다.

또 안정적인 철강원료 조달을 위해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개발에 참여했으며, 탄소저감 철강 원료인 HBI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합동회의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협력을 넘어 안전과 재해 대응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래 지향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