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은 기준금리 3.5% 동결 결정..."하반기 물가 상승 우려"
상태바
한은 기준금리 3.5% 동결 결정..."하반기 물가 상승 우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7.13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는 3.50% 동결을 금통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13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 13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금리 동결의 가장 큰 결정 요인이었던 소비자 물가는 6월 중 상승률이 전월 3.3%에서 2.7%로 낮아지는 등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6월 중 3.5%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과 같은 3.5%를 기록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한은은 7월까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근원물가 역시 하반기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과 양호한 서비스 수요 지속 등으로 올해 연간 상승률이 지난 전망치(3.3%)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그리고 그 간의 금리인상 파급효과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