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 자리를 두고 27명의 후보가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KT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공개모집에는 20여 명이 지원했다.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부터는 1명,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는 6명의 후보가 추천받아 총 27명이 접수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라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 등)을 충족하는 후보자들을 포함해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심사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번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하지 않고 선임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인선 자문단을 따로 구성한다 자문단은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해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한다.
KT는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첫째주 최종 1인을 확정하며 8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임된다.
아울러 KT 이사회는 금일 의장에 윤종수 이사,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엔 이승훈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개모집에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전 KT 사외이사)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