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선보이는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에 달한다.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에 달한다. 제로백은 3.4초다.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성능 제어를 제공하는 'N 런치 컨트롤'이 적용됐으며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 트랙 주행에 특화된 제동 성능을 지닌 고성능 브레이크도 탑재됐다.
아이오닉 5 N은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이 11% 더 뛰어나고 현대차 최초로 전동화 시스템에 유체의 관성을 활용해 노면의 충격과 전동화 시스템의 움직임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마운트를 적용해 핸들링 성능을 강화했다. WRC 랠리카에 적용된 기능통합형 액슬과 21인치 경량 단조 휠도 탑재됐다.

전면부에는 냉각 성능을 높이는 N 전용 라디에이터와 N 전용 블랙 컬러 범퍼 커버 등이 적용됐고 기본차 대비 전고가 20mm 낮아졌다. 기본차 대비 약 100mm 길어진 N 전용 리어 스포일러가 사용됐다.
실내에는 스티어링 휠과 시트 등에 N 브랜드 디자인 사양을 적용했고 N 전용 스티어링 휠도 사용됐다. 버킷 시트에는 통풍 기능이 추가됐고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도 사용됐다.
또한 내연기관 모터스포츠 차량에서 영감을 얻은 가상 변속 시스템과 가상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고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 기술력의 중심으로 현대차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N 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