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JM과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스톡턴온티스에 위치한 JM R&D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신동규 풍력/서비스설계 담당, JM 필 잉그램 사업 개발 담당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과 함께 JM과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개발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JM사는 수소복합발전소에 연계할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 개발 연구를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측은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암모니아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기술이다. 암모니아는 질소 원자 1개와 수소 원자 3개가 결합한 화합물로 이를 600℃ 이상으로 가열해 질소를 분해하면 수소를 얻을 수 있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쉽고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은 수소터빈에서 1차 발전 후, 발생하는 배기 열을 분해기에 다시 활용해 발전소 전체 효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는 수소복합발전 모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JM사와의 협력으로 고효율 수소복합발전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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