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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학생 독립운동가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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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학생 독립운동가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개최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7.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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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학생 독립운동가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이 열렸다.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를 위해 마련한 명예졸업식 캠페인이다. 

대상자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내 퇴학 기록과 복원 가능한 사진이 남아있는 학생 독립운동가 94명이다. 행사에는 150여 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빙그레,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졸업식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찬도 선생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졸업사를 낭독했다. 김찬도 선생은 수원지역의 학생운동 단체인 ‘건아단(健兒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또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한 김순오 선생의 증손으로 알려진 배우 한수연이 졸업식 진행을 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빙그레는 졸업식을 맞아 참석자들에게 명예 졸업장과 졸업앨범을 제작해 전달했다. 졸업앨범은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바탕으로 AI 작업을 통해 졸업 당시의 모습을 복원한 사진을 실었다.

졸업앨범 외에도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내용을 기록한 기념 졸업앨범을 올해 11월 3일 학생독립기념일에 배포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독립을 위해 학업 뿐 아니라 온 삶을 희생하신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후손 분들이 자랑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졸업식 행사와 관련한 캠페인 영상은 오는 광복절 즈음에 공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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