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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평균 수익률 5.8%...삼성생명·삼성증권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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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평균 수익률 5.8%...삼성생명·삼성증권 두각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7.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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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 초저위험·저위험 상품에서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이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도입돼 1년의 유예기간이 지난 디폴트 옵션이 올해 7월 본격적으로 시행된 만큼 금융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31개 금융사의 223개 상품 6개월 평균 수익률은 5.8%에 달했다. 현재 41개 퇴직연금 사업자의 디폴트 옵션 상품 296개가 승인을 받았으며 223개가 실제 판매·운용되고 있다.
 

총 적립금은 1조1019억 원으로, 1분기보다 8000억 원이 늘어났다. 초저위험 상품에 9393억 원이 쏠렸고 저위험 806억 원, 중위험 488억 원, 고위험 332억 원 순이었다.

적립금 기준으로는 신한은행이 333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 3118억 원, 하나은행 1476억 원, 농협은행 1203억 원 등 은행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6개월 기준 평균 수익률은 5.8%, 연환산 수익률은 11.6%에 달했다. 위험등급이 높을수록 수익률도 높았다. 초저위험 2.26%, 저위험 4.23%, 중위험 6.09%, 고위험 8.88%을 기록했다.

특히 적립금이 가장 많이 쏠린 초저위험 상품에서는 삼성생명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금리연동형’이 2.6%를 기록했으며 유안타증권 2.37%, 삼성증권 2.32%, 현대차증권 2.32%, KB증권 2.29% 등 증권사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저위험 상품에서는 삼성증권 저위험 포트폴리오2가 7.36%로 수익률이 높았다. 미래에셋증권도 수익률 5.75%를 기록했으며 농협은행 저위험 포트폴리오1이 4.96, 신한투자증권 4.84%, 농협은행 포트롤리오2가 4.55% 순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일반 퇴직연금뿐 아니라 디폴트 옵션 수익률 역시 투자형에 강한 자사의 자산관리 역량에 그 배경이 있다”며 ”미국 테크, 2차전지, 반도체 관련 ETF와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 그리고 채권의 비중 확대를 언급한 삼성증권의 투자전략이 가입자의 퇴직연금 수익률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위험에서는 KB손해보험과 한화생명이, 고위험에서는 KB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KB손해보험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1,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가 9.33%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은 14.16%로 수익률이 높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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