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중국 현지법인 신한은행(중국) 유한공사가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현지에서 5억 위안(한화 약 9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한은행 중국법인은 19개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개인·기업금융과 외환서비스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채권은 신한은행의 보증 없이 순수 신한은행(중국) 유한공사의 신용도로 발행된 것으로 발행금리는 연 3.35%이고 만기는 3년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로 인해 은행 채권 발행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저금리로 중장기 자금 조달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중국 내 신한은행의 높은 신뢰도를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으며 한국계 은행들의 중국 내 직접자금 조달에 있어 벤츠마크가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영업과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